-
암 환자들은 이식이나 투석이 필요한 말기신부전 발생 위험성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전남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김창성, 김수완 교수, 숭실대학교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247만 3,095명의 자료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연구팀은 말기신부전이 없는 암 환자 82만 4,365명을 기준으로 연령, 나이, 사구체여과율, 고혈압, 당뇨 병력이 일치하지만 암 발생 과거력이 없는 약 164만 명의 성인 집단과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암이 발생한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말기신부전의 위험성이 2
신장
박애자 기자
2021.09.07 10:00
-
간에 지방이 쌓이는 지방간처럼 근육에 지방이 축적되는 현상을 ‘근지방증(마이오스테아토시스·Myosteatosis)’이라 한다. 근육의 지방화가 많이 진행될수록 근육의 질은 저하될 수밖에 없는데, 이러한 근육의 질이 대사 건강을 가늠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건강의학과(내분비내과분과) 김홍규 교수팀은 건강검진 수검자 2만 명의 복부 CT 영상을 분석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분석 결과,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대사성 질환 없이 건강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간 전체 근육량은 큰 차이가 없었으나, 대사적으
내분비
박애자 기자
2021.08.30 09:50
-
국내 연구진이 혈중 알칼리성 인산분해효소(ALP: Alkaline phosphatase)로 근감소증을 예측할 수 있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용제 교수·감염내과 조아라 교수팀은 혈중 ALP 수치 증가와 근감소증의 연관성을 입증했다고 30일 밝혔다.연구팀은 2008-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1만 5,579명(남성 7,171명, 여성 8,408명)을 대상으로 성별 집단별 ALP 농도에 따라 세 그룹으로 분류했다.남성의 경우 혈중 ALP 수치 200IU/L 이하인 그룹을 ‘T1’, 201
내분비
박애자 기자
2021.08.30 08:50
-
연세대 치과대학 보철과학교실 이재훈 교수, 연세대 생명시스템대학 생명공학과 이상규 교수 연구팀이 부작용과 합병증을 줄이면서 임플란트 주위염을 치료할 수 있는 실마리를 규명했다.임플란트 치료를 받는 환자의 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임플란트 주위염에 대한 우려와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5~20년간 유지된 임플란트의 28%에서 임플란트 주위염이 관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를 치료하기 위해 주로 전신에 영향을 미치는 소염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는 여러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임플란트 주위염 발생 시
통증
박애자 기자
2021.08.27 09:40
-
최근 만성콩팥병 환자들은 요요현상을 특별히 신경써야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김동기 교수팀(박세훈 전임의, 숭실대 한경도 교수)은 요요현상이 있는 만성콩팥병 환자는 사망·심근경색·뇌졸중·말기신부전 발생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를 활용해, 만성콩팥병 환자 8만 4,636명을 평균 4년간 추적 관찰했다.표본을 체중 변화량 순으로 2만 1,159명씩 4개 그룹으로 분류한 뒤, 그룹 간 차이를 관찰했다.그 결과, 요요 현상이 크게 나타난 그룹일수록 건강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
신장
박애자 기자
2021.08.24 09:40
-
재정적 어려움이 커질수록 자살생각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5세 이상 남성일수록 더 그런 것으로 확인됐다.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기명 교수팀은 가계 재정위기와 자살생각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결과를 24일 발표했다.우리나라의 자살률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한, 현재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재정적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추후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한 자살률 또한 높아질 수 있다.연구팀은 지난 1년 동안 돈이 없어 ▲전·월세 미납 또는 강제퇴거 ▲공과금 미납 ▲겨울철 난방 사용 못함 ▲건강보험 미납
정신
박애자 기자
2021.08.24 09:10
-
우리나라와 미국의 고혈압 진단 기준 사이에 해당하는 ‘수축기 혈압 130~139㎜Hg, 이완기 혈압 80~89㎜Hg(국내 기준 고혈압 전단계, 미국 기준 1단계 고혈압)’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최근 고혈압 전단계와 관상동맥경화증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이승환·이필형 교수팀과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심장내과 윤용훈 교수는 국내 기준 고혈압 전단계 환자군과 정상 혈압군을 대상으로 관상동맥경화증의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고혈압 전단계 환자군이 정상 대조군에 비해 관상동맥경화증 발생
순환기
박애자 기자
2021.08.23 09:40
-
양성 난소종양이 있을 때 자궁부속기 염전의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산부인과 육진성 교수팀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0년 간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입원환자 표본 데이터를 이용해 연인원 620만 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자궁부속기 염전의 발생률이 10만 명당 6명임을 밝혀냈다고 18일 발표했다.자궁부속기 염전은 난소나 나팔관을 지지하는 인대가 꼬여 난소로 공급되는 혈액의 일부 또는 전체가 차단되는 질환이다. 극심한 복부통증을 유발하고, 심한 경우에는 조직의 괴사를 유발할 수 있어 즉각적
여성
박애자 기자
2021.08.18 09:00
-
류마티스가 코로나19 감염과 중증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연동건 연구팀(세종대 이승원, 연세의대 신재일, 강남차병원 신윤호)은 류마티스 질환이 코로나19의 감염과 중증 위험도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13일 세계 처음으로 발표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했으며, 연구대상은 2020년 1~5월,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20세 이상 성인 13만 3,609명이다.연구팀은 류마티스 질환이 있는 군 8,297명과 질환이 없는 군 12만 5,312명으로 나눠 코로나19의 감염률과 중증 악화 위험도를 비교
류마티스
박애자 기자
2021.08.13 09:40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정석종 교수,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이필휴 교수팀은 파킨슨병에서 뇌 백질변성, 기저핵 도파민 결핍 그리고 운동장애 사이의 상관관계를 밝혔다고 29일 밝혔다.정석종, 이필휴 교수팀은 파킨슨병에서 뇌 백질변성과 운동장애 사이의 상관관계를 밝히고자 2009년 4월부터 2015년 9월까지 세브란스병원에서 파킨슨병을 진단받은 501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분석 결과, 뇌실 주변과 전두엽에서의 백질변성은 기저핵의 도파민 결핍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를 매개로 서동증에 영향을 주는 것으
뇌혈관
박애자 기자
2021.07.29 10:35
-
다양한 하지 방사통과 파행 등 신경학적 증상을 일으켜 환자들의 일상적인 활동을 어렵게 하는 척추관 협착증이 골다공증 치료를 방해하고 뼈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인자라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밝혀졌다.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박형열(제1저자), 이준석(교신저자) 교수팀은 골다공증을 처음 진단 받고 경구용 골다공증 제제를 사용해 치료에 나선 환자들을 대상으로 척추관 협착증이 골밀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연구팀이 골다공증만 있는 환자 83명과 골다공증과 척추관 협착증을 함께 가진 환자
통증
박애자 기자
2021.07.27 09:45
-
국내 연구진이 ‘호모시스틴’의 혈중 농도가 높을 때뿐만 아니라 낮을 때도 치매 위험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세계 처음으로 입증했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배종빈·김기웅 교수팀은 2010년부터 2018년까지 8년 간 한국의 60세 이상 노인 2,655명을 추적 연구해 이 같은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다.아미노산의 일종인 호모시스틴은 체내 수치가 증가할수록 치매 인자 ‘베타 아밀로이드’의 축적을 촉진해 치매 및 알츠하이머병의 발병률을 높인다. 최근 호모시스틴의 위험성이 알려지며 이를 조절할 수 있는 비타민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정신
박애자 기자
2021.07.27 08:20
-
국내 의료진이 림프절에 전이된 유방암 표적치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정준·안성귀 교수팀은 ‘HER2 양성 유방암’과 이로 인한 ‘전이 림프절’에서 표적치료제를 단일 약제로 사용했을 때와 이중으로 사용했을 때의 치료 효과를 비교했다.연구 결과, 표적치료 시 유방 원발암이 치료되면 동시에 림프절 전이암 역시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림프절 전이암에는 단일 약제만 사용해도 이중 약제를 사용했을 때와 유사한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연구팀은 2007년부터 2018년까지 세브란
암
박애자 기자
2021.07.22 09:45
-
언론이 유명인의 자살을 다루면서 보도방향을 바꾸자 일반인의 자살률이 크게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유명 연예인의 경우에 자살률에 대한 영향이 크게 나타난다. 자살을 묘사하는 언론보도를 자제하고 신중히 전하면 자살을 예방할 수 있다는 ‘파파게노 효과’(Papageno effect)가 과학적으로 규명된 셈이다.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진 교수 연구팀은 ‘호주-뉴질랜드 정신의학 저널(Australian & New Zealand Journal of Psychiatry)’ 최근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우리나라의 최근 자살률
정신
박애자 기자
2021.07.22 08:50
-
여름철 더 심해지는 만성 두드러기 환자의 평균 치료기간, 완치율, 재발률, 완치 예측인자, 재발 위험요인을 규명한 연구가 국내 처음으로 발표됐다.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 예영민 교수팀은 1997년부터 2017년까지 21년간 약 2,000명의 만성 두드러기 환자를 추적 관찰했다. 대상자는 아주대병원에 ‘두드러기’로 등록된 9,256명의 환자 중 만성 두드러기 선별 알고리즘을 적용해 선별했다.연구팀은 치료 초기 3개월의 약물 처방 점수를 기준으로 △낮은 약물점수 그룹(1) △조금 높았다가 낮아지는 그룹(2) △중간 단계 유지 그룹(3)
피부
박애자 기자
2021.07.20 08:25
-
모유수유를 한 달만 해도 장기적으로 비알코올성 지방간 동반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수유 기간이 길수록 위험도가 더욱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모유수유 중이거나 모유수유를 고려하는 사람이라면 관심 가져 볼 만하다.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곽금연, 신동현 교수,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박예완 교수 연구팀은 출산 경험이 있는 30세 이상 50세 미만 여성 6,893명을 조사한 결과, 모유수유가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유병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계가 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지난 2010년 1월부터 2018년 12월 사이 시행된 국민건
여성
박애자 기자
2021.07.19 08:50
-
대사증후군이 심할수록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승환 교수(교신저자),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조윤정 임상강사(공동 제1저자),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공동 제1저자) 연구팀은 대사증후군과 치매 발병 위험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를 12일 공개했다.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4년 연속 건강검진을 받은 만 45세 이상 성인 149만 2,776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정도와 치매 발생의 연관성을 조사했다.그 결과, 4년간 대사증후군 그룹은 비 대사
내분비
박애자 기자
2021.07.12 09:55
-
사람이 가진 유전 변이에 따라 코로나19에 쉽게 감염되거나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국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강북삼성병원은 국내 의료기관 및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참여한 국제협력 연구프로젝트 '코로나19 인간 유전체 이니셔티브'(COVID-19 Human Genome Initiative, COVID-19 HGI) 연구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9일 전했다.지난해 3월 결성된 이 프로젝트에는 25개국 61개 연구팀이 참여했다. 연구는 약 5만 명의 코로나19 환자와 약 200만 명의 대조군을 분석한 것으로, 지금까지 수행된 전
감염
박애자 기자
2021.07.09 00:00
-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의근·이소령,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자료를 통해 심방세동 환자의 생활습관 교정과 뇌졸중 발생률을 연구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연구팀은 2010~2016년, 심방세동을 진단받은 환자 중 음주를 지속한 3만 5,299명과 금주를 한 1만 2,789명을 비교했다. 이후 평균 3년 동안 이들의 뇌졸중 발생을 추적했다. 그 결과, 금주 환자는 뇌졸중 발생 위험이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이전에도 심방세동 환자에서 음주와 뇌졸중 발생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있
순환기
박애자 기자
2021.06.22 09:30
-
폭염이 당뇨병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문진영 전공의(단독 저자)는 2020년 3월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36편의 폭염 및 당뇨병 관련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폭염기간 동안 폭염이 아닌 기간과 비교해 당뇨병 환자의 사망 위험은 1.18배, 이환 위험(병원 내원율)은 1.1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특히, 폭염기간이 10일 이상 지속될 경우 10일 미만보다 사망 위험이 1.25배 높았고, 최고 기온이 40℃ 이상일 경우 40℃ 미만보다 이환 위험이 1.22배 높은
내분비
박애자 기자
2021.06.14 0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