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연구진이 소장 캡슐 내시경 영상 판독을 위한 딥러닝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96% 이상의 높은 판독 정확도를 기록했다.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이한희 교수 연구팀(서올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이보인 교수, 포항공대 산업인공지능연구소 이승철 교수)은 인간에 의한 기존 영상 판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영상 판독 딥러닝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판독 정확도를 비교한 결과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캡슐내시경은 알약 모양의 캡슐을 입으로 삼켜 식도, 위장, 소장 등의 건강 상태를 촬영하고 이 영상을 분석, 판독해 소화기 질환 진단에 이용하는
소화기
박애자 기자
2021.02.16 08:51
-
국내 연구진이 줄기세포를 이용한 이독성 난청 치료의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박경호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골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용해 이독성 난청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청력 회복 여부를 확인한 결과, 줄기세포 주입군에서 3주 후부터 청력이 점차 회복됐으며 5주 후에는 8000Hz, 16000Hz, 32000Hz 주파수의 청력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연구팀은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이 개발한 골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인 가톨릭마스터세포(Catholic M
희귀
박애자 기자
2021.02.04 09:50
-
국내 연구진이 노화에 따른 수면 문제가 남녀에 따라 다르며 특히 여성에게 두드러진다는 사실을 규명했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연구팀(제1저자: 강동성심병원 서승완 교수)은 무작위 추출된 정신장애나 신경질환이 없는 60세 이상 한국 노인 4,686명의 피츠버그수면질척도(PSQI) 검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2년 주기로 6년간 추적 관찰해 수면패턴의 변화 관찰한 결과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연구팀에 따르면, 여성의 경우 ‘하루 총 수면시간’이 2년 평균 4.22분씩 감소했으며, 잠드는 시간대는 연간 약 4분씩 느려졌다.
정신
박애자 기자
2021.02.01 08:10
-
부갑상선에 호르몬이 과하게 분비되고 기능이 과도해지는 부갑상선항진증이 있으면 갑상선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강무일, 하정훈 교수(공동 교신저자), 정채호 임상강사(제1저자) 연구팀은 국내 처음으로 부갑상선절제술을 받은 부갑상선항진증 환자 279명을 대상으로 갑상선 유두암 발생률 및 연관성을 후향적으로 조사한 결과, 부갑상선항진증 환자군에서 갑상선 유두암 발생률이 8.2%였으며, 대조군에 비해 림프절 전이율도 11.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
내분비
박애자 기자
2021.01.25 09:50
-
급성 폐 손상 치료에 효과적인 후보물질이 발견됐다. 그동안 급성 폐 손상 시, 인공호흡기와 보존적 치료 외에 치료 방법이 없던 상황에서 이번 후보물질의 발견으로 급성 폐 손상 환자에게 약물적 치료의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은혜 교수,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박무석 교수, 이비인후과 최재영 교수연구팀은 연세대학교 약학대학 남궁완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급성폐손상/급성호흡부전증후군에서 ‘펜드린’ 단백질의 역할을 새롭게 규명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대표적인 세균독소인 리포다당체(lipo
순환기
박애자 기자
2020.12.17 09:10
-
국내 연구진이 종양 미세환경의 물리적 인자(세포기질의 강성도 증가)가 암세포의 악성화를 촉진하는 분자후성유전학적 원인임을 처음으로 규명했다. 향후 미만성 위암에 대한 새로운 항암 치료 전략 수립에 방향성을 제시할 중요한 실마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정재호 교수 연구팀과 KAIST 김필남 교수, 최정균 교수 연구팀이 학제간 융합연구를 통해 종양 미세환경의 물리적 인자(세포기질의 강성도 증가)가 암세포의 악성화를 촉진하는 분자후성유전학적 원인을 최초로 규명했다.연구 결과, 강성도가 증가된 종양 기질 내에서
암
박애자 기자
2020.12.09 10:40
-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들은 자신이 어떤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가에 따라 환자 치료에 쓰이는 고지혈증 약제 효과가 최대 3.7배까지 차이 나는 것으로 밝혀졌다.연세의대 내과학교실 이상학 교수팀은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에 등록된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유전자 돌연변이 종류에 따라 고지혈증 치료제 효과에 차이가 있는지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밝혔다.연구팀은 학회에 등록된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146명 중 적극적인 고지혈증 표준치료를 받고 6개월 이상 추적한 환자 83명을 대상으로 했다. 치료제는 현재 널리 사용되
내분비
박애자 기자
2020.12.08 09:30
-
우울하고 기억력이 떨어진다고 느낄수록 치매 위험이 증가하며, 우울증상이 함께 있는 경우 더욱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명우재 교수팀(성균관대학교 원홍희 교수 및 이영찬 연구원, 가천의대 강재명 교수, 순천향대학교 이혜원 교수 공동연구)은 국민건강보험공단 66세 생애전환기 건강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주관적 인지기능 저하와 치매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밝혔다.연구에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57만 9,710명의 데이터가 사용됐는데, 같은 기간 동일 연령에서 전체 인구의
뇌혈관
박애자 기자
2020.12.02 08:10
-
우리나라 국민 100명 중 5명 이상은 우울증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국내 우울증 유병률에 대한 연구가 있었지만 표본 집단이 작아 대표성을 띠기에는 부족했는데, 이번 연구는 코호트 방법이 적용된 대규모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여서 의미가 크다.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용욱·예방의학과 조민우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2년부터 2013년까지 전국의 각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들 중 연령과 상관없이 무작위로 101만여 명의 임상 데이터를 추출한 표본 코호트 자료를 활용해 국내 우울증 유병률, 우울증과 자살의
정신
박애자 기자
2020.11.30 10:10
-
신경손상이나 당뇨 등으로 인한 난치성 방광 질환인 ‘신경인성방광’을 줄기세포로 치료하는 길이 열렸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김세웅, 배웅진 교수팀은 골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와 SDF-1(방광 재생 인자) 발현 엔지니어링 줄기세포를 이용해 신경인성방광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신경 재생 여부를 확인한 결과, SDF-1 과발현 줄기세포군에서 신경 재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연구팀은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에서 분양 받은 줄기세포를 활용해 SL바이젠에서 생산된 SDF-1 과발현 줄기세포를 정상 발현 줄기세포군 및
비뇨
박애자 기자
2020.11.30 10:00
-
맥박 소리가 들리는 박동성 이명을 귀 뒤 정맥 수술로 치료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송재진 교수 연구팀(제1저자 이상연 진료전문의)은 세계 처음으로 S상 정맥동 이상에 의한 박동성 이명 환자의 장기 수술 효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S상 정맥동 게실(sigmoid sinus diverticulum) 및 S상 정맥동 확장(sigmoid sinus dehiscence)에 따른 골 결손 등, 이상 원인에 따라 적합한 생체재료와 골시멘트(뼈 역할을 하는 생체이식 가능한 시멘트)를 사용해 문제가 되는 부위를 재건하
뇌혈관
박애자 기자
2020.11.30 08:40
-
어린 나이에는 수술도 힘들지만 마취제가 성장 발달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진 않을까 걱정하는 부모들이 많다. 하지만 4세 이전 전신마취를 받은 아이들을 분석한 결과 성장발달에는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방시라 교수와 중앙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안은진 교수가 2008년과 2009년에 태어난 4세 이하 1만 7,451명의 영유아 건강검진데이터(국민건강보험)를 분석한 결과다.분석 결과, 전체 1만 7,451명 중 1.8%에 해당하는 315명이 전신마취 경험이 있었다. 연구팀은 성향점수매칭을 이용,
소아
박애자 기자
2020.11.24 09:50
-
삼성서울병원은 안과 김상진 교수가 미국 케이시안과연구소, 하버드대 연구진과 함께 미숙아망막병증의 새로운 중증도 지표를 개발하고, 인공지능을 이용한 객관적 검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기존에 지나치게 단순했던 미숙아망막병증 중증도 평가 시스템을 개선해 보다 세분화된 방안을 고안해냈다.연구팀은 망막병증의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치는 플러스 징후를 주요 기준으로, 병의 단계를 총 9단계로 나눴다.혈관이 굵어지거나 구불거린다는지 하는 혈관 이상을 나타내는 ‘플러스 징후’가 없는 경우 1~3 단계, 4~6 단계는 이러한 징후 나타나기 시작
안과
박애자 기자
2020.11.18 08:45
-
국내 의료진이 알츠하이머병 발병에 관여하는 원인 유전자를 찾아냈다.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박영호 교수팀은 미국에서 661명, 유럽에서 674명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 연구 결과, 면역세포에 의한 염증반응 및 바이러스 감염과 관련된 특정 유전자의 발현이 알츠하이머병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의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원인 유전자를 파악하고자 대규모 ‘전장유전체연관분석(genome-wide association study, GWAS)’ 결과를 확인하고, 알츠하이머병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고
뇌혈관
박애자 기자
2020.11.18 08:25
-
마이봄샘의 지질 분비 기전을 밝혀 안구건조증 치료에 실마리를 제공할 연구가 나왔다.연세대 의과대학 안과학교실(세브란스병원 안과) 김태임·전익현 교수 연구팀은 인터루킨-4(Interleukin-4)의 기능을 활용해 마이봄샘의 지질 분비를 증가시킬 수 있는 방법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연구팀은 인터루킨-4가 면역 반응 신호에 관여하는 STAT6 단백질과 지질 생성 관련 중요 전사인자인 PPARγ를 활성화시키고, 안구건조증 및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포함한 다양한 안구 표면 질환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사이토카인이라는 점에 주목했다.이에 따
안과
박애자 기자
2020.11.09 12:10
-
파킨슨증후군의 한 유형인 난치성 다계통위축증 환자에서 혈중 요산을 증강시키는 연구가 성공했다. 그동안 다계통위축증의 치료제가 없던 상황에서 이번 연구결과가 치료제 개발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이필휴 교수와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신경과 이재정 교수 연구팀은 다계통위축증 환자를 대상으로 강력한 산화반응 억제제로서 세포 보호 역할을 하는 ‘혈중 요산의 증강’ 임상 연구를 성공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세브란스병원 파킨슨센터를 중심으로 국내 11개 대학 및 의료기관이 참여한 다기관 위약 대조 임상
정신
박애자 기자
2020.11.09 10:10
-
미국 46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조 바이든 당선인이 과거 뇌동맥류로 인한 뇌수술을 두 번 받고도 최고의 자리에 올라 주목을 끈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신용삼 병원장과 함께 조 바이든 당선인이 시술한 뇌동맥류에 대해 알아본다.조 바이든 당선인은 1988년 2월, 45세의 나이로 좌측 뇌에 위치한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뇌지주막하 출혈로 13시간 동안 뇌동맥류 클립 결찰술을 했다. 당시 출혈 후 가톨릭 신부가 장례 미사를 준비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다고 알려져 있다.이후 3개월 후인 5월 4일 미국 워싱턴에 있는 월터리드 미
뇌혈관
박애자 기자
2020.11.09 09:50
-
암으로 인한 악성 심낭삼출 환자에서 심낭천자 시술 후 2개월 이상의 콜히친을 투여하면 합병증 발생을 줄이고, 사망률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김은경 교수팀은 2007년부터 2018년 사이 삼성서울병원에서 심낭천자를 시술 받은 악성 심낭삼출 환자 445명을 대상으로 콜히친 등의 항염증제 복용 여부에 따른 합병증 발생 및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밝혔다.심낭천자란 가느다란 관(카테터)을 몸 속에 집어넣어 심낭에 찬 물을 빼내는 것을 말한다.하지만 심낭에서 물을 빼낸 뒤에는 심낭이 서로 들러붙어
순환기
박애자 기자
2020.11.03 08:45
-
미국 질병 예방특별위원회(USPSTF: U.S.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는 대장암 검사 시작 연령을 현재의 50세에서 45세로 5년 낮추도록 권고했다.USPSTF는 50세 이전에 대장암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고 특히 45~49세 연령대에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는 역학 조사 결과에 근거, 이같이 대장암 검사 지침을 수정했다고 AP통신 등이 최근 보도했다.종전 지침은 2016년에 발표됐다.이에 따라 대장암 검사 권장 기간은 종전의 50~75세에서 45~75세로 바뀐다. 75세 이후는
암
이소라 기자
2020.10.28 12:00
-
후각 기능에 이상이 있는 노인은 조기 사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서던 캘리포니아대학 의대 이비인후과 전문의 재니트 최 박사 연구팀이 약 3,500명(40세 이상)을 대상으로 5년에 걸쳐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은 이들의 주관적인 후각기능 조사와 함께 객관적인 후각기능 테스트를 시행했다.객관적인 후각 테스트에는 8가지 냄새(마늘, 비누, 가죽, 연기, 포도, 딸기, 초콜릿, 천연가스)를 알아맞히는 '포켓 후각 검사'(po
호흡기
이소라 기자
2020.10.28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