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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코파마뉴스=김정일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지난해 성적표가 공개되고 있다. 지금까지 나온 결과만 두고 보면 전년보다 대다수 기업의 몸집이 커지고 수익성도 좋아진 모양새다. 실제로 지난 한 해 80%에 달하는 제약바이오기업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늘었다. 성장률도 평균 30%에 육박하는 수준이었다. 영업이익 역시 절반의 기업이 늘어나면서 대체로 선방했다는 평가다.는 지난 2월 26일 현재까지 공개된 2022년도 영업실적(잠정)을 토대로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의 지난해 실적을 분석했다.먼저 지난해 69
기획탐사
김정일 기자
2023.03.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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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코파마뉴스=김정일 기자] 지난해 제약바이오 업종은 전반적인 침체를 겪는 가운데에서도 일부 개별 종목에서 투기세력에 의한 주가 급등세가 나타났다. 특정 기업의 주가가 과열 양상을 보이자 새롭게 투자자들이 몰렸고 이후 주가 급락에 따라 피해를 본 건 결국 뒤늦게 발을 들인 개인 투자자들의 몫이었다.이 같은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한국거래소는 ‘시장경보 발령 종목’을 지정하고 있다. 투기적이거나 불공정거래 개연성이 있는 종목 또는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급등한 종목에 대해 주의-경고-위험 단계를 거치면서 투자자에게 환기를 시켜 주기 위함이
기획탐사
김정일 기자
2023.02.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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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코파마뉴스=박애자 기자] 깊은 지혜와 영리함, 장수, 풍요 등 긍정적 의미를 갖고 있는 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癸卯年)이 밝았다. 올해는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로 변경되는 등 사회 전반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으로 일상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발맞춰 보건의료계도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올 한해도 ‘먹구름’이 잔뜩 드리워져 있다. 우선 코로나19가 안정화된 후 논의하기로 했던 공공의대 설립과 의대 정원 확대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 내내 뜨거운
기획탐사
박애자 기자
2023.01.04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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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코파마뉴스=김정일 기자] 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을 맞았다. ‘검은 토끼’는 예로부터 지혜·번창·생장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올해 국내 증시는 글로벌 3高(환율, 물가, 금리) 현상으로 인해 경기침체 등 시련이 예고 되고 있는 만큼 토끼의 지혜로움과 생존본능, 그리고 새로운 도약을 절실히 기대하는 모양새다.특히 제약바이오는 2년 전부터 침체 국면 속에 전반적인 조정을 맞았던 만큼 반등을 도모할 수 있는 모멘텀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다.코스피 의약품지수는 지난해 19.82% 내린 1만3,793.83포인트로 마감했다. 2
기획탐사
김정일 기자
2023.01.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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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코파마뉴스=이효인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가 올해도 힘겨운 시간을 보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거품 붕괴 여진이 아직도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데다 금리 인상 여파로 자금 조달마저 쉽지 않은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섹터 전반에 대한 신뢰도 하락이다. 그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던 연구개발 프로젝트 상당수가 장기간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신이 커졌는데 이를 해소할 만한 호재는 사실상 부재했다. 위축된 투자 심리가 개선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란 비관론에 힘이
기획탐사
이효인 기자
2023.01.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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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코파마뉴스=최원석 기자] 2022년이 환자 접근성 개선의 전환점이었다면 올해 의약품 정책은 어떻게 흘러갈까.여전히 국민건강보험 적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약품은 즐비하다. 거기에 새로운 신약도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입증하고 국내 시장 진입을 모색하고 있다.새로 진입하려는 의약품의 가격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마냥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허가와 국민건강보험을 적용하기에는 여러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는 올해 주목할 의약품 급여·허가 이슈에 대해 알아봤다.≫ 초고가 신약 급여 문제 여전히…별도 기금 논
기획탐사
최원석 기자
2023.01.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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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코파마뉴스=이효인 기자] 임인년 국내 제약바이오는 고난의 연속이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상승 동력 역할을 했던 코로나 비즈니스가 대부분 실패로 돌아가며 섹터에 대한 신뢰가 크게 하락한 상황에서 미국발 금리 인상까지 더해져 투자자들의 이탈이 가속화됐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2년여간 빠르게 쌓아 올린 외형이 걷잡을 수 없이 빠른 속도로 무너진 이유다.버블이 본격적으로 걷히면서 시장의 기업가치 평가 기준은 한층 강화됐다. 사업의 기초 체력과 미래 가치 등이 균형을 이루지 못한 업체 상당수가 일정 수준의 실적이 뒷
기획탐사
이효인 기자
2022.12.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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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코파마뉴스=최원석 기자] 2022년은 의약품 정책 분야에서 어떤 해로 남을까. 초고가 신약의 환자 접근성 개선이 전환기를 맞은 원년으로 기억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와 제약사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며 해결되지 않던 여러 굵직한 문제들이 실마리를 풀었기 때문이다.최신 신약은 연간 비용이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 일부는 수십억 원에 달한다. 보험 없이 환자 개인이 감당하기는 어려운 수준이다.특히나 민간 의료보험을 가입하지 않은 환자들은 정부가 운용하는 국민건강보험에 기댈 수밖에 없다. 이들은 새로운 치료제의 국민건강보험 적용이 유일
기획탐사
최원석 기자
2022.12.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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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코파마뉴스=김정일 기자] 신용평가사들이 국내 주요 제약사들의 상반기 채권에 대한 신용도에 대해 대체로 합격점을 줬다. 최근 코로나19 감염병 사태가 엔데믹(풍토병화)을 향해 치닫고 있지만, 국내외 금리 인상 등 유동성 축소에 주가가 떨어지는 등 제약바이오 업계의 경영 환경이 예전만 못하다는 지적이 일던 가운데 나온 결과라 그 배경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는 회사채를 발행하고 신용등급을 받은 13곳 국내 제약사의 신용평가보고서를 분석했다. 첫 편에서는 각사의 신용등급을 살펴보고 이어지는 시리즈를 통해 기업별 구체적
기획탐사
김정일 기자
2022.12.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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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코파마뉴스=김정일 기자] 올 들어 지난 3분기까지 증시 급락이 이어지자 공매도 금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개인투자자들은 공매도 전면 금지와 증시안정화펀드 가동이 수급 안정을 찾는 열쇠라며 금융당국을 재촉했다.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해당 종목의 주식을 빌려서 먼저 판 뒤 실제로 주가가 내려가면 주식을 되사서 빌린 주식을 갚는 매매 형태다. 즉 당초의 주식투자 의미가 시세가 올라야만 이익을 낼 수 있는 구조라면 공매도는 정반대인 셈이다.주목되는 점은 제약바이오 종목은 다른 업종에 비해 더 큰 낙폭을 기록
기획탐사
김정일 기자
2022.11.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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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코파마뉴스=김정일 기자] 올해 국내 상당수 제약사가 수익성 호전이 목격됐다. 재고 회전율이 창고에 쌓아놓은 물량을 해소하면서 전반적인 성적표가 좋아진 것이다.다만, 일부 제약사의 경우 회전율이 따라가지 못해 수익성 악화가 발생하면서 기업별 희비를 드러냈다.특히 올 상반기 제약바이오 업계의 매출이 전반적으로 늘어나면서 영업실적이 개선됐지만, 재고자산이 줄어든 곳 가운데 일부는 성장이 정체된 모습도 보였다. 실제로 재고자산이 감소한 7곳 중 영업이익이 늘어난 곳은 3곳에 불과했다.반면 재고가 증가한 곳은 매출 성장 여부에 따라 영
기획탐사
김정일 기자
2022.11.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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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코파마뉴스=김정일 기자] 올해도 절반을 넘어 1분기 만을 남겨 놓고 있다. 연초 증시에 드리워진 먹구름이 많았던 만큼 예로부터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복을 가져오는 상징으로 여겨진 검은 호랑이해의 강인함을 기대했다. 하지만 증시는 기대에 무색하게 속절없이 무너져 버린 성적표를 받았다.실제로 지난 3분기까지 의약품 및 제약지수로 구성된 제약바이오 종목들의 사라진 시가총액은 41조 원에 달했고 4종목 중 1종목은 작년 연말 주가보다 반 토막 난 상태가 된 것으로 드러났다. 코스닥 제약지수는 11,150.84포인트에서 6,833.70
기획탐사
김정일 기자
2022.10.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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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코파마뉴스=이효인 기자] 올해 상반기 가파른 하락세를 뒤로하고 하반기 반등을 모색하나 싶었던 제약바이오가 다시 동력을 잃고 자유낙하 하는 모양새다. 섹터 전반을 좌지우지하던 코로나19 거품이 상당 부분 걷히면서 바닥을 다지는 듯 했지만 미국발 금리 인상 쇼크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확산으로 최근 투심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어서다.현재 전 산업군이 조정의 칼날을 피해가지 못하면서 국내 증시 전반이 크게 휘청이고 있는데 이러한 흐름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상황이 이런 만큼 제약바이오 섹터의 단기
기획탐사
이효인 기자
2022.10.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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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코파마뉴스=김정일 기자] 최근 금융당국이 제약바이오산업 주요 회계처리에 대한 새로운 감독지침을 공개했다. 핵심은 향후 기술이전과 관련한 임상시험 등의 용역 의무 부대조건이 있을 경우, 라이선스 매각과 임상시험 등이 구분된 계약이라면 매각 대금을 별도의 수익으로 인식하라는 것이 골자다.이로 인해 기술이전에 성공한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영업이익 변화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동안 보수적으로 봐왔던 회계 처리 기준이 바뀔 경우, 수익 인식 규모가 커지면서 재무구조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다.는 지난 [긴급점검] 제약바이오 新
기획탐사
김정일 기자
2022.10.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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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업종의 회계 투명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새로운 제약바이오 회계 처리에 대한 감독지침을 최근 공개했다.업계는 이번 공개된 지침이 보수적 회계 처리를 지양하는 만큼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는 기업의 경우 영업실적 측면에서 효과를 볼 수 있다며 환영하는 분위기다.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새 지침 공개로 인해 개발비 회계 이슈가 재논쟁에 휩싸이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가파른 상태에서 기업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회계지침이 외국 기관들의 시각에는
기획탐사
김정일 기자
2022.10.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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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코파마뉴스=김정일 기자] 제약바이오 업종의 회계 투명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새로운 제약바이오 회계 처리에 대한 감독지침을 공개했다.업계는 이번 새로운 지침이 보수적 회계 처리를 지양하는 만큼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는 기업의 경우 영업실적 측면에서 효과를 볼 수 있다며 환영하는 분위기다.특히 최근 금리 압박 등으로 매출액 등 수익 구조가 불안한 신약 개발 기업의 경우 기술이전 수익 인식 등 바뀐 회계지침으로 인해 재무제표의 악화가 완화되면서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목소리도 들린다.
기획탐사
김정일 기자
2022.09.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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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코파마뉴스=김정일 기자] 코스닥 특례상장으로 기업공개(IPO)를 통과한 상당수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상장 전에는 실적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내놨지만, 여전히 상장 이후에도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상장 당시 증권신고서에 기재했던 매출 등 실적 예측치가 실제 예측한 시점에서 살펴보니 실적에 한참 못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기업의 경우 영업이익이 수백억 원 이상의 간극을 드러내기도 했다. 상장 전 공수표를 남발했다는 의미인데 고평가 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는 특례상장 바이오기업 총 57곳
기획탐사
김정일 기자
2022.09.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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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코파마뉴스=김정일 기자] 회사가 외형을 키우는 방법엔 여러 가지가 있다. 보통은 박리다매를 통해 몸집을 불리는 일반적인 ‘경영 전략’을 선택하고 있다. 쉬운 일 같지만, 여기에 투입되는 돈과 인력은 기업의 수익성을 가를 정도다.또 다른 방법도 있다. 바로 돈이 될 만한 기업을 밑에 두고 이를 키워 수익을 내는 방식이다. 보통 원료 공급이나 판매유통을 맡기면서 수직 계열을 통한 몸집 키우기다.다만, 이는 기업의 장부에 기록할 때 조건이 따른다. 반드시 ‘연결기준’에 한해서만 반영해야 당초 목표대로 매출이 잡힌다. 반대로 말하면
기획탐사
김정일 기자
2022.09.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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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코파마뉴스=김정일 기자] 우리나라 대표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분식 회계 논란에 빠져있다. 2018년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의 검찰 고발로 시작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의 분식 회계논란은 현재도 진행 중이며 셀트리온은 중대한 회계 위반을 저질렀지만, 고의성이 없는 걸로 지난 3월 결론났다. 지난해에는 씨젠이 과거 대리점으로 ’밀어내기‘ 매출과 무형자산 ’개발비‘ 과대계상으로 분식 회계를 저지른 것이 드러났다.이 3개 기업은 지난해 각각 영업이익만 5,373억 원, 7,525억 원, 6,667억 원으로 에스디바이오센서(영업이익
기획탐사
김정일 기자
2022.09.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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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코파마뉴스=김정일 기자] 불투명한 회계 처리로 최근 제약바이오기업의 신뢰도에 흠이 가자 투자자들의 눈은 외부 감사자의 보고서로 쏠리고 있다. 심지어 감사의견 자체가 '적정'이라도 감사자가 유독 집중적으로 들여다 본 핵심감사항목을 ’매의 눈‘으로 확인해보는 분위기다.지난 2016년 국내 도입된 핵심감사항목(Key Audit Matters) 제도는 2019년까지 자산 1천억 원 이상의 상장사에 한해서만 적용되다 지난해(2020년 사업보고서)부터 모든 상장사에 공시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다만, 일반적으로 핵심감사사항은 감사의 관점에
기획탐사
김정일 기자
2022.08.17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