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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코파마뉴스=김민지 기자] 지난해 고금리로 인한 자금경색에도 불구하고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3곳 중 2곳은 연구개발비용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가 성장동력 모색에 힘을 싣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18일 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자료를 근거로,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 30곳의 지난해 연구개발(R&D) 투자 현황을 살펴봤다.그 결과, 30곳 중 20곳이 연구개발비를 전년보다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 기업들이 지난해 연구개발에 투입한 총액수와 기업별 평균 R&D 투자 규모는 각각
기획탐사
김민지 기자
2024.04.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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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코파마뉴스=김정일 기자] 국내 제약사들의 작년 ‘막판 스퍼트’가 매서웠다. 지난해 원외 처방실적이 지난 12월 한 달간에만 사상 최대치인 1조6,895억 원을 돌파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둔 것이다. 지난해 전체 원외 처방액 역시 역대 최대 규모인 19조3,098억 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한미약품은 국내 업계 처음으로 연간 9,000억 원을 넘어서는 처방실적을 달성했다. 또 연간 2,000억 원 이상의 처방실적을 기록한 국내 제약사 중에는 JW중외제약이 2022년과 비교해 가장 큰 폭의 상승세(18.91% 성장)를 기록한 것
기획탐사
김정일 기자
2024.03.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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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코파마뉴스=김민지 기자] 진단 업체들의 실적 부진 우려가 현실화되는 모양새다. 국내 체외진단기기 기업들이 코로나19 엔데믹을 맞으면서 적자를 지속하고 있어서다. 이에 진단 업체들은 만성질환 등 비 코로나 제품으로 사업을 확장해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21일 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발표된 국내 체외진단기기 기업 10곳의 지난해 잠정 실적을 분석했다. 그 결과, 10곳 중 9곳에서 매출액이 급감하고 상당수 업체가 영업이익이 손실로 돌아서면서 적자 발생이 드러났다.매출이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휴마시스였다.
기획탐사
김민지 기자
2024.03.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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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코파마뉴스=김정일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성적표가 공개됐다. 대체로 전년 4분기보다 수익성이 뒤떨어진 결과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3분기까지 많은 기업에서 호실적을 기록한 데다 겨울의 계절적 특성을 배경으로 실적 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란 기대감이 꺾였다는 점에서 실적 침체가 충격으로 다가오는 모습이다.일부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선전이 시선을 끌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대형사 중소형사 관계없이 기업들의 수익성에 대한 부진한 성적표가 고스란히 드러나면서 기업별로 희비가 엇갈렸다.앞서 2022년 4분기엔
기획탐사
김정일 기자
2024.03.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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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코파마뉴스=김민지 기자] 연초부터 바이오기업들이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되면서 기업 신뢰도가 하락하고 있다. 두 달새 5곳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으며, 이 중 1곳은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초(1월~2월 기준)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제약바이오기업은 5곳으로 집계됐다. 불성실 공시법인이란 투자 판단에 필요한 기업의 정보를 뒤늦게 공시하거나 이미 공시한 내용을 번복해 투자자에게 혼란을 주는 경우, 한국거래소가 일정하게 제재하려고 지정하는 상장법인이다. 불성실 공시 유형에는 공시 불이행과 공시 번복
기획탐사
김민지 기자
2024.03.04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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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코파마뉴스=김정일 기자]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법 중 하나로 이른바 자사주(자기주식) 제도를 손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자사주를 많이 보유한 기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통제약사 가운데 자사주를 많이 보유한 곳으로는 일성신약, 대웅, 광동제약, 환인제약, 현대약품, 안국약품, 동성제약, 경동제약, 진양제약 등이 꼽혔다.26일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적 방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자사주 개선 방안과 관련해 금융당국이 자사주의 보유 한도 제한을 설정해 강제소각 등을 핵심으로 하는 검토 방안이 전망되
기획탐사
김정일 기자
2024.02.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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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코파마뉴스=김정일 기자] 지난해 제약바이오 업종은 전반적인 침체가 이어진 가운데에서도 일부 개별 종목에서 투기세력에 의한 주가 급등세가 나타났다. 특정 기업의 주가가 과열 양상을 보이자 새롭게 투자자들이 몰렸고 이후 주가 급락에 따라 피해를 본 건 결국 뒤늦게 발을 들인 개인 투자자들의 몫이었다.19일 는 지난해 한국거래소가 발령한 시장경보를 확인한 결과, 제약바이오기업 가운데 투자 주의·경고·위험으로 지정된 건수는 18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이렇게 지난해 한국거래소가 시장경보를 발령한 제약바이오기업
기획탐사
김정일 기자
2024.02.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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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코파마뉴스=박애자 기자] 약사사회가 정부와 국회의 행보에 ‘일희일비(一喜一悲)’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대면 진료 약 배송을 허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약사사회는 발칵 뒤집혀졌지만 국회에서는 약업계 숙원사업인 약사폭행방지법이 본회의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서울시약사회는 약 배송을 허용할 경우 정권 퇴진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경고하고 나섰다.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상생의 디지털, 국민권익 보호’를 주제로 개최한 7차 민생토론회에서 비대면 진료 활성화를 위해 약 배송을 허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윤석열
기획탐사
박애자 기자
2024.02.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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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코파마뉴스=김민지 기자] 굴지의 국내 대기업들이 제약바이오 산업으로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기존 사업에 한계를 느낀 기업들은 성장성이 있는 제약바이오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화학·소재 기업 OCI그룹이 한미그룹과의 통합을, 제과 기업 오리온은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최대주주에 오른다는 내용을 발표했다.먼저 OCI그룹과 한미약품 그룹의 계약에 따르면, OCI의 지주회사 OCI홀딩스는 7,703억 원을 투자해 한미사이언스 주식 2,065만1,295주를 확보하게 된다. 이는 한미사이언스의
기획탐사
김민지 기자
2024.01.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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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코파마뉴스=김정일 기자] 청룡의 기운이 가득한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작년 국내 증시가 양호하게 마무리된 만큼 새해 첫 시작에 대한 기대도 커 보인다. 그러나 대내외 상황은 녹록지 않은 게 현실이다. 기준금리 인상 여파와 美-中 갈등,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블록화, 공급망 단절 등 장기침체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과 수출실적 개선 등 국내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전망 역시 공존한다. 는 2024년 갑진년 새해의 제약바이오 증시 환경 변화를 예측했다.≫
기획탐사
김정일 기자
2024.01.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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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코파마뉴스=김정일 기자] 2021년부터 자산 2조 원 이상의 코스피 상장사는 ESG 공시 일부인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공시하고 있다. 2026년 이후에는 모든 코스피 상장사가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한다.특히 정부는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의 스튜어드십코드 시행(기업에 대한 의사결정) 강화와 투자 결정 시 ESG 평가를 대폭 반영해 투자전략에 확대 반영하도록 하면서 기업의 ESG 등급은 향후 중요한 투자지표로 활용될 예정이다.그러나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상당수는 여전히 ESG 경영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ESG 평가등급이 취약(
기획탐사
김정일 기자
2024.01.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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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코파마뉴스=김민지 기자] 계묘년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는 혹한기를 보냈다. 계속되는 경기 침체에 실적 부진을 겪으면서 기업들은 외형이 아닌 내실 챙기기에 나섰다. 일부 대형 제약사들은 유례없는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몸집 줄이기에 돌입했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의약품 허가와 약가제도 규제가 강화되면서 제약업계의 어려움은 가중됐다. 수익 구조가 불안정해지면서 제약사들은 신사업 진출도 활발했다. 새 먹거리를 발굴해 사업다각화로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것이다.내수시장이 침체한 만큼 향후 사업 확대를 위한 발판도 다지는 모습이었다. 국
기획탐사
김민지 기자
2023.12.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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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코파마뉴스=김정일 기자] 올해 제약바이오 증시는 2021년부터 시작된 유동성 축소에 따른 파장이 여전히 시장을 지배하면서 투자자들의 소외 속에 상반기엔 ‘눈치 보기’에 급급했다. 다만 하반기 후반(11월)에 들어서면서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른 유동성 장세가 점쳐지며 반등을 모색한 한 해였다.여기에는 미국 증시의 급등과 함께 정부의 제약바이오 육성책, 공매도 전면 금지 등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지만, 올리패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등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연이은 임상 실패와 중단 그리고 다수 제약바이오기업의 불성실 공시가 드
기획탐사
김정일 기자
2023.12.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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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코파마뉴스=박애자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와 일상을 회복하면서 사회 전반적으로 희망에 들떴다. 하지만 한 직역만이 일상을 회복해도 웃을 수 없었다. 바로 의료계다.의료계는 간호단독법 제정부터 정부가 필수의료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꺼내든 의대 정원 확대 정책, 코로나19에서 촉발된 비대면 진료 제도화,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시행, 사법부의 잇따른 한의사 현대 진단기기 사용 허용 판결 등 정부와 국회, 사법부의 휘몰아치는 광폭 행보에 투쟁으로 점철된 한 해를 보냈다.는 올
기획탐사
박애자 기자
2023.12.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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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코파마뉴스=최원석 기자] 의약품의 발전은 여러 질병 분야에서 그간 기대할 수 없던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그 발전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지는 추세다.하지만 새로운 의약품을 실제 임상 현장의 환자가 사용하느냐의 문제는 개발 성과와는 다소 다른 문제가 된다.의약품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암이나 희귀질환 치료제는 환자 개인이 감당할 수준을 넘어섰다.개발비를 보전해야 한다는 제약사의 약가 책정 논리를 어떤 집단도 이겨내기 어렵다. 특히나 시장 규모가 작은 한국에서 개발사는 불만이 있으면 쓰지
기획탐사
최원석 기자
2023.12.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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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코파마뉴스=김민지 기자] 정부가 공매도를 금지한 지 한 달이 지났다. 이번 결정의 취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공매도에 시달렸던 제약바이오는 공매도 제한으로 인한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보인다. 본지가 조사한 결과, 공매도 잔고가 존재했던 제약바이오 기업 3곳 중 2곳이 금지 이후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른 종목의 주가 상승률은 평균 10.42%로 나타났다.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5일, 공매도 전면 금지를 의결했다. 이 결정에 따라 지난달 6일부터 내년 6월까지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다.공매도는
기획탐사
김민지 기자
2023.12.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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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코파마뉴스=김민지 기자] 국내 전통 제약사들의 3분기 실적이 공개됐다. 매출 상위 주요 기업들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끌어올리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전문의약품의 판매액이 확대되면서 나타난 결과다. 반면 녹십자는 판매고와 수익성이 모두 떨어지면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는 매출 상위 국내 제약기업 5곳(유한양행, 녹십자, 종근당, 한미약품, 대웅제약)의 올 3분기 성적표를 들여다봤다.≫ 렉라자 무상 공급한 유한양행, 유통·해외사업으로 매출 선방전통 제약사 중 매출액이 가장 높았던 곳은 유한양행이었다. 이
기획탐사
김민지 기자
2023.11.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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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코파마뉴스=김정일 기자] 올해도 절반을 넘어 1분기 만을 남겨 놓고 있다. 연초 증시에 드리워진 먹구름이 많았던 만큼 여려운 증시 환경에 상당수 제약바이오 종목이 좋지 않은 주가 성적표를 받았다.실제로 지난 3분기까지 의약품 및 제약지수로 구성된 제약바이오 종목들의 사라진 시가총액은 8조 원에 달했고 10종목 중 1종목은 작년 연말 주가보다 반 토막 난 상태에 이른 것으로 드러났다. 코스피 의약품지수는 13,793.83포인트에서 12,087.66포인트로 12.37% 급락했다.문제는 올해 3개월만을 남겨둔 시점에서도 글로벌 금리
기획탐사
김정일 기자
2023.10.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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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코파마뉴스=최원석 기자] 새로운 약물이 국민건강보험 급여권에 진입하고 있지만, 여전히 논의가 필요한 과제는 산적하다.제약사는 새로운 약물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해 계속해서 새로운 허가를 획득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대상 환자 폭이 좁은 이른바 ‘환자 맞춤형 치료제’가 속속 국내에도 진입하고 있다.문제는 이 ‘환자 맞춤형 치료제’의 가격이다. 대상 환자가 적은 만큼 제약사는 투자금을 회수하고 이익을 거두기 위해 약가를 높이는 추세다. 연간 수억 원에 달하는 초고가 신약들이다.반면 정부는 고민이 커진다. 국민건강보험 재정의 장기
기획탐사
최원석 기자
2023.10.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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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코파마뉴스=최원석 기자] 지난해는 신약에 대한 국민건강보험 급여의 변곡점이 됐다.수년간 쟁점으로 남아있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 급여가 시작됐고, 초고가 원-샷 치료제인 노바티스의 CAR-T 기반 혈액암 치료제 킴리아(성분명 티사젠렉류셀), 척수성 근위축증(SMA) 치료제 졸겐스마(성분명 오나셈나젠 아베파르보벡)가 급여권에 진입했다.오랜 기간 실마리를 풀지 못했던 MSD의 슈퍼항생제 저박사(성분명 세프톨로잔-타조박탐) 또한 5년 만에 급여를 개시했다.굵직한 쟁점이 한해에 모두 해결된
기획탐사
최원석 기자
2023.10.24 0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