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제휴 잇따라 종료…후속 전략 주목

[메디코파마뉴스=최원석 기자] 온코크로스가 대웅제약·4P파마와 진행하던 주요 공동연구 계약을 잇따라 종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온코크로스는 지난 9월 대웅제약과 당뇨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Enavogliflozin)' 및 폐섬유증 신약 'DWN12088' 신규 적응증·복합약물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를 종료했다. 

해당 연구는 온코크로스의 AI 기반 적응증 확장 플랫폼을 활용해 이나보글리플로진과 DWN12088의 신규 적응증에 대한 복합 약물을 발굴하는 게 골자다. 계약 조건은 비공개였으나, 2021년 3월 공동연구 계약 체결과 동시에 대웅제약이 온코크로스에 10억원을 전략적 투자(SI)한 점을 감안하면, 통상적인 AI 신약 공동연구 구조상 일정 단계별 마일스톤이나 후보물질 도출 시 로열티 옵션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온코크로스는 이나보글리플로진에 대해 '병용 투여 약물 선정 완료하고 결과 검토 중', DWN12088에 대해 '적응증 선정 완료, 추가 동물 실험 협의 중'이라고 각각 설명하고 있다.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판단된다. 

프랑스 4P파마와 2021년 10월부터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4P-001(전신성 피부경화증 치료제 후보)'도 9월 계약이 종료됐다. 해당 연구는 AI 플랫폼을 이용한 전신성 피부경화증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목적이다. 현재 최종 약물 선정 작업 종료됐으며, 양사 논문 작업 진행 중이다. 

온코크로스 관계자는 “해당 공동연구 과제들은 양사 협의에 따라 3분기부로 종료됐다“며 “현재 단계에서 후속 또는 추가 개발 계획과 관련해 전달받은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사진/온코크로스
사진/온코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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